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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주여성 김장, 메주체험행사

"한국사람 다 됐어요"

등록일 2006년11월2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에서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국제이주 여성 25명과 한국인 도시소비자 40명이 함께하는 김장, 메주체험 행사가 열렸다.

농업기술센터는 국제결혼 여성과 한국의 소비자들의 만남의 장이 되어 함께 어우러지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한국의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1일에는 성당면 성당포구마을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가 열렸다. 참가한 여성들은 산지에서 마을민이 재배한 배추와 무, 고추, 마늘 등 질 좋은 농산물을 이용해 김장체험하고, 김장을 마친 후에는 군락초 군락지와 포구기행 등 테마마을 탐방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2일에는 함라면 소룡 아홉마디 풀향기마을에서 메주체험 행사가 열려, 참가한 여성들이 직접 메주콩을 삶아 절구로 찧고 메주를 만들었다.

국제이주 여성들은 콩이 네모난 메주가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한국의 음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만들어진 메주는 마을민이 잘 띄워 관리하여 내년 ‘장 담그기 체험행사’에 쓰여 질 계획이다.

이번 체험행사에 시어머니와 함께 참가 한 산하덕미(일본)씨는 “그동안 시어머니에게 한국요리를 배워 식탁을 꾸몄지만 이번 체험행사를 통하여 더 깊은 한국의 맛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 “다른 결혼이민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국제이주여성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오는 12월 초 ‘한국의 가족관계와 예절’ 등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과 생활 공예, 쌀을 이용한 빵 만들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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