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이한수호가 출범 초기부터 익산의 최대현안인 소각장건설을 비롯한 웅포골프장, 하수종말처리장 등 현안사업들이 잇따르는 민원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이 후보자시절 소각장문제와 관련 공개토론회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약속을 2달여만에 번복했으며, 웅포골프장조성관련 발파로 인한 피해보상에 대해서도 말바꾸기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하수종말처리장 또한 해당 주민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추진하는 등 주민들의 집단반발은 더욱 심화될 양상이다.
▶쓰레기소각장
소각장문제는 이한수 시장이 후보자 시절 각 언론사와 공개토론회 석상에서 재검토를 약속한 바가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취임 2개월 만에 소각장건설을 강행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소각장대책위가 “재검토위원회도 구성하지 않고 도대체 어떻게 재검토를 했으며, 반대하는 주민들과 대화도 하지 않고 무슨 시민 합의을 이끌어냈냐"며 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은 주민들에게 납득한 말한 사유도 밝히지 않고 "절차상 백지화할 만한 사항이 없었다", "현재 행정소송이 법원에 계류 중에 있으니 재판부에서 판결해 줄 것이다"며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웅포골프장공사
웅포골프장 문제의 핵심은, 웅포골프장조성공사에 익산시가 관광개발을 한다는 명목으로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협의 불응 주민들의 토지를 수용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주체였다는 점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웅포골프장 피해대책위원회는 시행자가 익산시인 만큼 시가 모든 책임을 지고, 진동소음 및 환경파괴로 인해 입은 재산피해와 정신적인 피해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전문성이 있는 피해영향평가 기관을 통해 조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피해영향평가 기관은 주민들이 선정하되, 이에 소요되는 비용 일체는 주민피해발생의 원인제공자(웅포개발주식회사)가 부담하고, 조사비용은 익산시에 선납시키는 조건으로 시행하고, 웅포골프장 피해대책위원회, 웅포관광개발주식회사, 익산시청은 피해영향평가결과에 전적으로 따르고, 연중 1회씩 피해영향평가를 실시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수종말처리장
익산시는 지난 2월 25일 금마면 동고도리 1151-1번지 일원에 1일 1천1백톤 처리용량의 하수처리장 건설에 착수, 2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나, 인근 마을인 천마동 45가구의 주민들이 공사를 가로막아 지난 6월 18일 중단됐다.
주민들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동의도 받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골자의 진정서를 정부 요로에 접수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감독·견제기관들의 현장조사가 잇따르는 등 공사가 2개월 동안 전면적으로 공전되고 있다.
이처럼 익산의 첨예한 현안문제부터 다른 사업에 이르기까지 이 시장이 관치행정에서 벗어나 주민과 협치행정을 펴지 않는 이상, 주민들의 집단반발에 부딪혀 이한수호가 순항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