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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 재검토는 없다"

대기업 로비설 확산, 공약불이행 따른 도덕성 실추

등록일 2006년07월21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민선4기 시장이 당선된지 두달이 지나도록 '소각장 입지 재검토 공약'의 실천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자, 새로운 체제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이한수 시장이 7백억 시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대기업들에 매수된 것 아니냐는 근거없는 로비설까지 나돌고 있다.
이는, 이한수시장이 기 공약한 대로 소각장입지를 재검토 할 의지가 있다면 가장 먼저 논의의 다원성을 확보하는 적정한 규모의 재검토위원회를 구성해야 마땅한데, 이를 위한 움직임을 아예 보이지 않는데다 오히려 소각장을 강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그동안 현 소각장 입지의 부당성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익산시의 그릇된 행정행위의 중단을 촉구하는 등 소각장건설 반대운동의 핵심에 서있는 '범시민 반대위'를 직접 접촉하는 것조차 꺼리는 등 이한수 시장의 상식 밖 태도는 소각장을 익산에 건설하려는 대기업들과 모종의 거래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는 억측을 낳고 있다.
이같은 설들에 대해 반대위 한 관계자는 "낭설의 근원지가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이한수시장이 도덕적인 면에서 전 채규정시장 만도 못하다는 시민들의 감정이 실린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면서, "군사문화의 잔재를 다 털어낼 시장이 당선됐다는 측면에서 희망을 가졌는데, 협치를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소각장과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관내 북부지역의 한 시민은 "소각장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시장이 당선전과 후에 일관성있게 소각장 입지 재검토를 약속한 사실은 각종 매체를 통해 접했었다"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하는 앞으로의 행정행위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소각장 반대위의 한은수 상임집행위원장은 "익산시가 지금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소각장건설을 강행 하겠지만,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받는 청소년들이 거리로 뛰쳐나가면 익산시가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고, 지금은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지만 소각장이 건설되고 소각장 굴뚝이 롯데마트로부터 지척에 있다는 것을 시민들이 알게됐을 때 발생될 반발정서는 또 어떻게 수습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해 했다.
소각장 재검토위원회 구성과 재검토의 공론화를 위한 토론회 또는 공청회등의 개최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여론에 대해 익산시 소각장시설 담당자는 "지금은 반대위에서 주장하는 모든 사안이 형사소송과 행정소송 등 재판에 계류중이다"며, "소각장 건설은 꼭 해야 되는 것인데, 재검토를 한다거나 토론회나 공청회를 한다는 것은 재판 결과에 결코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만큼 익산시는 그럴 의사가 전혀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한 뒤, "만약 재판에 진다면 그때 가서 소각장 건설을 중단하는 것이고, 부당하게 행정절차를 집행한 공무원들이 책임질 수 밖에 도리 있겠느냐"고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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