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개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시범도시에 전방위적으로 지원키로 정책을 수립한 가운데,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익산시 관내 함라초당에서 전국 규모로 열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TF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의제21전국협의회에 따르면, 인천, 대구, 충남, 전북, 경남 등 지역의제와 전국의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TF위원들을 비롯한 실무자, 마을만들기 활동가 등이 양일간의 회의에 참석, 민간주도 소프트웨어 중심의 마을만들기 평가지표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고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에 따른 정부정책 흐름을 논의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9일 용동면 당하제를 중심으로 한 익산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둘러보고, (가칭)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전국네트워크 소식을 공유하는 등 밤샘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서휘석교수(원대 행정학) 등 익산지역에서 참여한 지역회의는 이날 '살기좋은 익산만들기'를 위한 지향가치를 논의하고, 향후 익산시가 시범도시로 선정되도록 하는 추진주체로 활동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회의는 이를 위해 '살기좋은 익산만들기'의 기본 이념과 목표, 컨셉을 분명히 하고, 다수의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자치단체와 행보를 같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에 개최 될 주민자치박람회를 기점으로 민·관이 혼합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팀이 전면적으로 구성돼야 한다는 여망이다.
이날 전국 및 지역회의에 동시에 참여할 유희영 익산의제21운영위원장은 "익산시가 세계 도시연대 도시평가지표를 조속히 수용, 이번 시범도시에 선정됨으로써 정부 각부처의 재원을 모두 끌어다 살기좋은 익산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