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무원들이 부모상을 치르며 받은 따뜻한 위로를 지역 학생들을 위한 나눔으로 되돌려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최정호)은 11일 민경수 건설국장과 김순동 미식산업계장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각각 300만 원씩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각각 모친상과 부친상을 치른 두 공직자가 장례 과정에서 받은 조의금 일부를 뜻깊게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모으면서 마련됐다.
두 공직자는 슬픔을 함께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온정을 지역 학생들에게 다시 나누고자 장학금 기탁을 결정했다. 기탁금은 지역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전액 장학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민경수 건설국장은 "모친상을 치르는 동안 따뜻한 위로와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받은 온정을 지역사회에 다시 돌려드리는 것이 감사에 보답하는 뜻깊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순동 미식산업계장은 "힘든 시간을 함께해 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학생들에게도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에 동참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출범한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은 익산사랑·다다익산·도전인재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지역으뜸인재 육성사업과 수도권 행복기숙사비 지원 등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