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조기를 타고 익산지역에 크고 작은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의식 재무장이 촉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일어나고 있는 화재사고가 부주의 하거나, 끔찍한 화재의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 실화 또는 방화행위에서 비롯돼, 소방당국과 경찰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6일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올 봄들어 85건의 화재가 발생해 3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빈도면에서 전년대비 19% 줄고, 재산피해액은 55% 감소했다.
그러나 8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가운데 1건의 사망사고도 포함되는 등 화재가 생명을 앗아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익산경찰서는 지난 23일 이모씨(남,44세)가 자택에서 화재로 인해 사망하자, 화재가 진화된 후 정밀 감식에 들어가 전소된 이모씨의 작은 방은 이씨가 켜놓고 잠든 촛불에서 기인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의 집안 여기저기에 양초가 녹아있는 등 무속인으로 추정되는 흔적들이 발견되는데다, 외부 침입등 타살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화재신고가 22시 40분께 였던 점 등으로 미루어 이같은 결론이 도출됐다.
이같이 화재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지난 25일에는 임모씨(남,40세)가 홧김에 방화를 저지르려다 붙잡히는 등 경찰을 긴장시켰다.
임씨는 이날 저녁7시 45분께 익산시 평화동소재 네박자 단란주점에 들어오자마자 무대에서 노래를 하려고 했으나, 종업원 김모씨(여,58세)가 이를 제지하자 화를 내며 나가 주변에 있는 주유소에서 휘발유2L를 구입, 불을 지를 맘을 먹고 다시 찾아와 주점내 바닥에 뿌리려다가 붙잡혔고, 익산경찰서는 임모씨에 대해 방화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