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세 위급 21일까지는 수술받아야.." "아빠가 많이 아파요. 일주일 내 간이식 수술해야 합니다. 간이식 수술 예치금만 해도 4,000만원이라는데..."
간경변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이후 현재까지 혼수상태에 있는 아버지를 살리려는 딸 양우리(18)가 세상을 향해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 양윤호(46)씨는 익산시 모현동에서 있는 작은 개척교회 목사이다.
그는 지난해 여름부터 간경화 및 지방간을 앓아 왔지만 병원에 입원할 정도는 아니었다.
지난달 25일 병원 정기검사에서 간 수치가 높게 나와 의사의 권유로 병원에 입원했다. 31일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병이 급격하게 악화돼 간이식만이 최선이라는 병원의 진단을 받고 서울 아산 병원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현재 혼수상태다.
양씨는 최소한 오는 21일까지 수술을 받아야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이 어려운 양씨 가족은 간이식 수술 예치금 4,000만원과 그 외 엄청남 병원비를 부담할 능력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게다가 가족들 모두 조직 검사를 받았으나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간기증자를 구하는 것도 시급한 문제이다. 양씨는 A.O형의 혈액형이다.
우리양은 "지금까지 조그만 개척교회 열심히 꾸리시고 어머니 병수발 하시느라 힘들고 아프셔도 숨기고 사셔서 병이 커진 것 같다"고 안타까워 하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여기저기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그녀의 어머니 이순자(48세)씨가 유방암에 걸려 수술을 받았다.
연락처:모현동사무소 담당-조진선 T.840-3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