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강경숙 의원이 익산 청년 문화의 상징인 원광대 대학로의 생존권 문제를 제기하며, 행정의 과감한 결단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경숙 부의장(오산·남중·신동)은 26일 제2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요구했다.
강 부의장은 “그동안 수많은 대학로 활성화 대책이 오갔지만 상인들이 체감하는 온도는 여전히 차갑다”며, “이제는 반복되는 논의를 넘어 행정이 책임지고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라고 포문을 열었다.
강 부의장은 대학로 침체의 원인을 학생 유동인구 감소에서 찾았다. 그 주요 이유로 수백 명을 실어 나르는 스쿨버스 정류장이 상권과 1km 떨어진 동문에 위치해 있어 강의가 끝난 학생들이 대학로를 거치지 않고 곧장 익산을 떠나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강 부의장은 “기존 노선은 유지하되 대학로와 직결된 남문을 경유하는 ‘간이 승강장 조성’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이미 지난해 말 원광대, 익산시, 익산경찰서와의 간담회를 통해 시범 운행의 법적·실무적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이제는 행정의 공간 확보 의지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부의장은 시민 혈세 35억 원이 투입된‘시민개방형 주차장’의 부실한 운영 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주차장이 대학 임직원들의 상시 주차로 인해 오전 9시면 만차가 되어 정작 대학로를 찾는 시민과 상권 이용객들은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강 부의장은 “조성만 해놓고 관리와 점검을 놓아버린 것은 명백한 행정의 책임”이라며 엄격한 관리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청년몰과 청년시청 등 주요 청년 공간들이 대학로에서 4~6km 이상 떨어져 있는 점을 언급하며, “청년 정책은 청년들이 북적이는 현장과 연결될 때 생명력을 얻는다”면서 대학로와의 실질적인 공간 연계 및 재배치 전략 수립을 요청했다.
끝으로 강경숙 부의장은 “대학의 인프라가 담장을 넘어 지역 사회와 선순환하는 구조로 정책의 물길을 돌려야 한다”며, ▲남문 간이 승강장 즉각 실행 ▲시민개방형 주차장 관리 정상화 ▲청년 공간과 대학로 상권의 연계 전략 수립을 집행부에 강력히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