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교육을 확대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김미선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5일 제273회 임시회 중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김미선 의원은 “디지털 정보와 기기의 홍수 속에서도 디지털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어 가는 디지털 약자들이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고령층이 겪고 있는 디지털 소외는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고령층의 디지털정보화 역량은 55.9%로 디지털 정보 취약계층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키오스크 사용, 모바일 앱을 통한 교통·문화생활 예약 등 일상생활에서 어르신들이 겪는 불편함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디지털 소외를 방지하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첫째, 경로당, 보지관 등 노인분들이 지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시행과 둘째, 디지털 사기와 피싱 등 디지털 범죄에 취약한 고령층에게 ‘금융사기 예방 교육’ 시행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익산시는 현재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교육이 필요한 어르신들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어야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역설적인 상황”이라며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실질적인 활용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의 혜택은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익산시민 누구든지 디지털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과 배려의 시책 추진”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