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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직접 검증’…만경강 수변도시 공론의 장 열린다

환경·사회·경제·생활 현장 아우르는 패널 구성…타당성과 파급효과 ‘다각도 검증’

등록일 2025년09월18일 17시4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추진 중인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타당성과 파급효과를 시민과 함께 검증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오는 25일 열린다.

 

조국혁신당 익산시지역위원회(공동위원장 류인철·임형택)가 마련한 시민간담회는 오후 7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대강의실에서 열리며, 패널 발언 후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플로어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익산시는 총 43만 평 규모 부지에 6,959세대 대규모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수변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주택보급률 100% 초과, 누적 미분양 등 시장 여건 속에서 추가 대규모 공급이 적절한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집값 하락·도심 공동화·지역경제 영향을 사실과 사례로 점검하고, 도시재생 대안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적 시각을 가진 패널들이 참여해 만경강 수변도시 사업의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증한다.

 

우선 전용일 전북대학교 교수가 ‘만경강 개발과 환경법적 쟁점’을 짚어주며, 개발 과정에서 간과될 수 있는 환경규제와 법적 책임 문제를 제기한다. 이어서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는 ‘도시개발의 사회적 영향과 시민 입장’을 중심으로 개발이 시민 삶과 지역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실제 주택시장과 생활 현장에서 겪고 있는 목소리도 전해진다. 김은주 익산부송데시앙 입주예정자 협의회장은 집값 불안과 도심 공동화 실태를 증언하고, 남갑녀 익산 도심 아파트 동대표는 입주민들이 겪는 생활 피해와 여론을 전달한다. 또한 권성남 공인중개사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수요·공급 불균형과 거래 현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한편, 박중희 청년부부는 미분양 신축아파트 입주 과정에서 겪은 헐값 전세·임대 피해 경험을 직접 이야기하며, 이상민 익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시민 설문조사 결과와 주택정책 평가를 통해 시민 여론과 정책적 함의를 정리할 예정이다.

 

이처럼 환경·사회·경제·생활 현장을 아우르는 패널 구성은 이번 간담회가 단순한 토론을 넘어, 익산의 미래 도시 방향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다.

 

이어서 패널 발언 이후에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플로어 토론이 진행돼, 행정이 외면해온 다양한 시민 목소리가 직접 공유되고 기록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 익산지역위원회에서는 “시민의 재산과 삶이 달린 문제를 행정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며, “이번 간담회는 전문가와 현장의 시민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익산의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설계할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대하는 시민, 걱정하는 시민, 궁금한 시민 누구나 참여해 의견을 내달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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