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아이를 희망하는 부부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부부가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임력 보존을 위해 과거에 냉동해 둔 난자를 해동해 임신을 시도하는 경우, 관련된 시술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1년 이상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항목은 △냉동난자 해동 △수정 및 확인 △배아 배양과 관찰 △배아이식 △시술 이후 검사비 △착상 및 유산 방지 주사제 비용 등으로, 시술 전반에 걸쳐 폭넓게 지원된다.
부부당 최대 2회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회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은 시술 완료 후 사후 신청이 원칙이다. 다만 난임부부와 사실혼 부부는 반드시 사전에 '시술비 지원 신청'을 해야 한다.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보건소(063-859-4813, 4855)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임신을 준비하면서도 시기와 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출산 친화 환경 조성과 건강한 가족 형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