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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방역도 스마트하게’…익산시, 과학적 방역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방제로의 체계 전환 '모기 발생 대응력 강화'…시민 참여형 '모기민원신고센터' 운영으로 방역 효율성과 신뢰도 제고

등록일 2025년03월26일 13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 브리핑 모습.
 

익산시가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방역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부터 '모기발생감시장치'를 활용한 과학적 방역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근거중심 매개방제 국가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과학적 방역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민원발생 지역이나 방역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주기적 방제를 진행한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효율적인 방제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모기발생감시장치 설치…데이터 분석해 방역

말라리아 매개모기 매개체 감시주기 단축지원 사업(근거중심 매개방제)은 일일 모기발생 감시장치를 설치해 개체수를 분석하는 것이 골자다.

 

개체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효율 방역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2,800만 원 등 총 5,600만 원을 투입해 일일 모기 감시장비 9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후보지 18곳 중 사전 채집 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기 개체 수가 높게 나타난 △종합운동장 △남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 △솜리문화예술회관 △익산시보건소 △모현공원 △푸른솔커뮤니티 △서동시장과, 시민 이용도와 지역적 분포 등을 고려해 △익산시민공원 △중앙체육공원까지 포함한 9곳이 최종 선정됐다.

 

일일모기감시장비는 5~10월 매일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작동한다.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모기를 유인·채집한 뒤 개체 수를 자동 분석·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전산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보건소는 실시간 모기 밀집 현황을 확인하고, 필요시 신속한 방제를 실시하게 된다. 시는 모기 발생 추이와 방제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살충제 남용을 줄이는 이점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시민 참여형 '모기민원신고센터' 운영

이에 더해 시는 올해부터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온라인 모기민원신고센터'를 신규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의 유선전화·국민신문고 중심 민원접수 방식에서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모기 민원을 쉽고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정확한 위치를 민원인이 직접 기재하도록 해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접수된 정보는 보건소 방역기동대에 전달돼 즉각적 대응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누적된 민원 데이터를 통해 모기 발생 지역 분석, 취약 지점 파악, 방제 효과 평가 등 과학적인 방역 행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향후 신규 방역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시민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직접적인 시민 참여를 통해 감염병 매개체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자발적인 방역 협조 문화도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등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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