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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억 투자 유치’…최첨단소재기업 익산에 대규모 투자

동우화인켐㈜, ㈜나노솔루션과 투자협약 체결…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기대

등록일 2025년03월14일 12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반도체, 탄소나노튜브 등 고부가가치를 지닌 최첨단 소재 기업들이 익산시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익산시는 14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동우화인켐㈜, ㈜나노솔루션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영석 익산시 부시장, 카츠다 노부유키 동우화인켐㈜ 부사장, 김형열 ㈜나노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동우화인켐㈜는 370억 원을 투자해 200평 규모의 반도체 소재 연구동을 신축하고, 28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연구동은 최신 시설과 반도체 공정 장비를 갖춘 연구 기반을 확보하고자 익산국가산단 신흥공장 내에 조성된다.

 

㈜나노솔루션은 익산제3산단 7,370여 평 부지에 177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친환경 절삭수 대량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27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전북자치도와 함께 투자기업이 세계적인 첨단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동우화인켐㈜는 익산을 대표하는 최첨단 소재 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고순도·기능성 케미컬, 터치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 확대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2023년 기준 2조 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나노솔루션은 탄소나노튜브와 기능성 나노물질을 활용한 응용제품을 개발·양산하는 기업이다.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특화 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 분원, 전북대학교 등과 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양사의 투자 완료 시 첨단소재 산업의 기반 강화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영석 부시장은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익산 투자를 환영하고 미래 성장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과 인재가 몰려드는 기회의 도시 익산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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