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자살률 증가세 익산’…송영자 의원 “자살예방 실효적 대책 마련해야”

5분 발언, 익산시 자살률, 전북도 14개 시군 평균치 보다 높아…보건 과제 아닌 인식 변화, 웅포대교 키높이 난간 펜스·롤러 설치 등 제안

등록일 2025년03월06일 13시5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자살로 인한 익산시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이 같은 현실을 심각한 문제로 직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익산시의 자살률이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평균인 20.9명보다 높은 31.0명을 기록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익산시의회 송영자 의원은 6일 제268회 제1차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와 군산 등 인근 도시들의 자살률 감소 추이와 익산시의 자살률 증가 원인을 꼬집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비교 수치한 익산시의 자살률은 22년 19.9명, 23년 31.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라북도 14개 시군 평균 20.9명보다 높고, 전주 17.1명과 군산 23.4명보다도 높은 수치다.

 

더욱이 전주와 군산은 22년 대비 자살률이 감소한데 반해, 익산시는 자살률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정신건강 치료에 집중돼 있는 익산시의 자살예방사업의 문제에 대해 꼬집을 수밖에 없다는 게 송 의원의 지적이다.

 

송영자 의원은 “익산시 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사업은 대부분 정신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자살의 원인을 개인의 정신 상태에 있다는 논리며, 시의 예산지원이 부족한 까닭에 같은 사업만 되풀이하는 게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또 “웅포대교에서 최근 자살 사망자가 연간 2~3명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할 구역이 애매해 자살 방지 대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자살 수단 접근을 제한한 키 높이의 난간 펜스 설치와 난간 윗부분의 롤러 설치 등 사람들이 자살을 시도하기 어렵게 만들어 골든타임 내 구조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자살 예방 사업을 정신건강사업으로만 여기지 말고, 익산시 전체 시민이 살아가기 위한 지원 대책을 설정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보건 과제가 아니라 모든 정책이 궁극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지원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살률을 심각한 지역사회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