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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 연구개발 부담 던다…식품진흥원, 첨단 장비 '개방'

식품·포장 연구개발 핵심 장비 개방으로 中企·스타트업 연구개발 문턱 낮춰

등록일 2025년03월05일 11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이 보유한 첨단 이화학 장비를 국내 식품 및 포장산업 관련 기업, 대학, 연구소에 개방한다.

 

식품진흥원은 국내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연구·생산 인프라 제공 및 기술 자문, 비즈니스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식품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이번 개방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5년 개방형 장비공동활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식품산업의 혁신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핵심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을 통해 식품기업과 연구기관은 식품진흥원이 보유한 고가의 첨단 장비를 경제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연구개발 및 시제품 제작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청년 창업 기업에는 장비 이용 수수료 감면 혜택이 제공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기술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산학연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업무협약 등을 통해 일정 기간 동안 장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개방 대상은 식품패키징센터와 품질안전센터가 보유한 첨단 이화학 장비로, 식품 및 포장 연구개발의 필수 장비들로 구성됐다.

 

대표 장비로는 고분해능 질량분석기(GC&LC-MS/QQQ, GC-MS/QTof, GC-MS-Olfactometry) 등이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식품의 풍미 성분을 정밀 분석해 소비자 맞춤형 식품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유해물질 검출, 신소재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식품진흥원 김덕호 이사장은 “식품산업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국가 연구시설과 장비 활용도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식품 관련 산학연이 공동의 성과를 창출하고 기술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foodpolis.kr/dfip)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FOODPOLIS)에서 장비 사용법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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