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가 익산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13일 익산예술의전당에 따르면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누적 공연 1,500회, 누적 관객 154만 명이라는 기록을 가진 뮤지컬 '시카고'를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시카고'는 29명의 배우와 15인조 라이브 빅밴드, 17년간 손발을 맞춘 스태프가 함께한다. 특히 역대 최고의 캐스팅인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 박건형, 김영주, 김경선, 차정현, S.J. KIM 등 쟁쟁한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함께하게 된 17명의 앙상블 배우가 합류해 한층 더 뜨겁고 깊어진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카고'는 1975년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였던 '밥 파시'와 '존 칸더', '프레드 앱'에 의해 뮤지컬로 제작된 이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각색된 작품이다.
공연은 범죄를 저지르고 수감된 여자 죄수들과 그녀들을 전문으로 변호하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화려한 출연진이 세밀하게 그려낸다. 대공황 이후의 시카고를 배경으로 격동기의 미국 사회를 냉소적이고 풍자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3일간 진행되는 시카고는 대표 넘버 '올 댓 재즈(All that jazz)'로 화려한 시작을 열고, 공연 내내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14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예스24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은 VIP석 16만 원, R석 14만 원, S석 11만 원, A석 8만 원으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과 전화(063-859-3254)로 확인할 수 있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시카고는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뮤지컬로 이번 공연에는 최정상의 배우가 총출동해 짜릿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시카고'는 토니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55개 부문 이상의 수상 이력이 있다. 또한 38개의 국가, 525개 이상의 도시에서 3만 3,500회 이상의 공연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