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양동 영등중학교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근의 변전소 송전탑과 송전선이 지중화되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올해 상반기 내에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어양동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영등중학교 인근 변전소 송전탑 지중화사업을 6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랜 기간 표류하던 주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어양동을 지역구를 둔 오임선 시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평가된다.
1998년 영등변전소 준공 당시 주거시설이 없었지만,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영등중학교가 들어서면서 3,000여 명의 주민과 학생들이 송전탑 인근에서 생활하게 됐다.
특히, 놀이터와 학교 운동장이 송전탑과 불과 몇 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전자파 위험과 안전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컸다.
2017년 어양동 동도미소드림아파트 주민 340명이 영등변전소 이설요청 진정 민원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오 의원은 지중화 사업에 대해 익산시, 전북개발공사, 한국전력공사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지중화구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성사되면서 송전탑 4개를 철거하고 1.4㎞ 구간의 고압 송전선을 지중화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오 의원은 “현재 영등중 송전선로 지중화 부분은 완료됐으며 단절된 송전탑이 올해 6월까지 철거되면 모든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는 과정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