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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인구, 1년간 2000명 넘게 줄었다

좋은정치시민넷, 익산시 인구 변동 현황 분석…유출 사유는 ‘일자리’, 유입은 ‘주택’

등록일 2025년01월09일 14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의 다양한 인구 늘리기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익산시 인구가 2000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익산시 인구가 가장 많이 유출된 지역은 서울특별시로, 사유는 일자리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구 유입 사유는 주택으로 나타났다.

 

익산지역 시민단체인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은 통계청과 익산시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2024년 익산시 인구변동 현황을 지역별, 사유별로 분석한 결과, 2024년 익산시 인구는 268,001명으로 전년 대비 2,035명, 0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인구 감소의 원인과 사유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인구 감소의 원인은 인구 탈출(순이동)로 553명, 자연 감소(출생자–사망자)로 1,548명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전년 대비 인구 탈출은 1,400명(71.7%), 자연 감소는 233명(13.1%) 줄었다. 인구 탈출의 주요 사유는 직업이 1위로 나타났으며, 교육 및 주거 환경이 2위로 조사되었다. 반면, 익산시로의 인구 순유입 사유는 주택이 1위로 조사되었고. 전북 도내에서 936명, 타 시도에서 245명이 순유입되었다.

 

전북 도내에서 인구 순이동으로 694명이 늘었으며, 익산시로 인구가 가장 많이 유입된 지역은 전주시로, 243명이 순유입되었다. 인구 순유입은 주택의 사유로 이루어졌으며, 전주시에서 508명, 군산시에서 143명, 김제시에서 127명, 완주군에서 72명이 익산시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인구 순유출 감소 기여율을 살펴보면, 주택이 89.9%로 인구 순유출을 줄이는데 가장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다음은 가족, 직업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은 –29.6%로 인구 순유출 증가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인구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0~9세 인구가 -34.39%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20대가 -19.32%, 40대가 -18.45%, 30대가 -13.90%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인구는 19.57%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전년 대비 연령대별 인구 변동 현황에서는 20대 인구가 -1,820명(-5.69%)으로 가장 많이 감소하였고, 40대가 –1,798명(-4.84%)으로 다음을 차지하였다. 반면, 70대는 1,388명(5.49%) 증가하였다.

 

좋은정치시민넷은 “2024년 익산시 인구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구 이동으로 인한 감소폭이 대폭 줄었고, 전년 대비 30대 인구가 늘어났다. 이는 신규 공동주택 입주로 인한 전북 도내 인구가 익산시로 이동한 것이 원인이다”면서, “하지만 직업과 교육을 이유로 도외로 빠져나가는 인구가 줄지 않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교육 환경 강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익산시의 인구 분포도가 허약한 상태임을 언급하며, 20~40대 인구층 유입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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