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노·사·민·정이 22일 원하청 상생을 공동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지역 기업과 함께 원하청 상생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위기를 돌파하자고 한 목소리로 결의를 다졌다.
익산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노·사·민·정 협의회를 개최하고 주요 기업과 함께 '익산시 원하청 상생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노·사·민·정 분야의 위원들과 동우화인켐㈜, 두산퓨얼셀㈜, 솔루스첨단소재㈜, ㈜티와이엠, ㈜하림, ㈜한솔홈데코 등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익산시 노·사·민·정위원회는 '원하청이 상생하는 지역공동체 확산'을 목표로 추진단을 구성하고 주요 기업들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위기를 도약과 혁신의 계기로 전환하기 위한 필요성에 공감하며 공동선언 합의에 이르렀다.
공동선언문은 원하청 간 상생 협력 문화 조성과 취약계층 노동자의 노동권 보호를 기반으로 한다. 주요 내용은 △민주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지속성장 가능한 경제공동체 구현 △원하청 간 불공정거래 근절과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배려를 통한 노동격차 해소 △양극화와 경제위기에 대처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동선언문에 따라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상생과 협력의 근로 문화 조성으로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공동선언이 실천으로 이어져 익산시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노사민정협의를 중심으로 사회적 협의를 이뤄가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걱정이 없는 도시 익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노·사·민·정 협의회는 근로자와 사용자, 주민, 지방고용노동관서·익산시청 관계자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 12명으로 이뤄진 민관협력 협의체다. 2005년에 구성돼 노사관계 협력 증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고용·노동 현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