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식품 전문 국가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청년들의 식품분야 창업지원을 위한 청년식품창업센터가 21일 문을 열었다.
청년식품창업센터 개소식이 21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청년 버스킹 공연 △청년기업 제품전시 및 시식 △청년창업자들과 함께하는 현장간담회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영석 부시장과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덕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청년창업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창업센터는 농식품부의 제3차 식품산업진흥기본계획의 일환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하고, 식품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계획됐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조성사업에는 사업비 282억 원을 투입,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에 이르는 연면적 약 9,544.30㎡의 대규모 지원시설을 만들었다.
청년식품창업센터는 ‘복합지원’과 ‘제품화 지원’, 2가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합 지원공간은 창업자들의 편의를 위해 △기업사무실 △회의실 △전시‧홍보관 △영상스튜디오 △기숙사 등이 마련되어 있다. 창업자들은 해당 공간에서 상호 교류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탐구하고 시도할 수 있다.
제품화 지원공간은 청년 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생산지원 시설로, △임대형 공장 △시제품 제작실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제품 제작실에는 식품 개발과 생산을 위한 150종 238대의 장비가 설치되어, 청년 창업자들이 실제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진행하는 '청년식품 창업성장지원 사업'과의 연계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청년식품 창업성장지원 사업'은 식품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교육, 시제품 제작, 투자유치 기회 제공 등을 지원하는 식품 특화형 창업지원 사업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1팀을 지원했으며 172팀이 창업, 신제품 출시, 지식재산권 출원 등 685건의 창업·사업화에 성공했다.
식품진흥원 김덕호 이사장은 “청년식품창업센터는 기존 설비 중심의 지원시설을 넘어, 창업 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식품창업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활용한, 적극적인 청년창업지원사업 운영으로 식품진흥원을 대한민국 청년 식품 창업의 산실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청년들이 청년식품창업센터를 통해 식품산업의 혁신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익산청년시청,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연계해 익산시가 청년창업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