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시립도서관이 연말까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영등시립도서관은 공연예술과 음악, 미술, 건축, 공예를 특성화 주제로 선정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제공했다.
이달에는 △슬기로운 자연탐구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 △우리를 위한 친환경 공예 등 각 분야 전문가 강연을 듣고 도서관 밖으로 나가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한다.
쉽게 만나기 힘든 명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문학을 생활에 대입해보는 '인생문답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일러스트레이터 반지수, 법의학자 이호, 정신과 의사 윤홍균에 이어 마지막 강연자로 김가람 작가를 초청했다. 김가람 작가는 EBS 방송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연출하며 겪은 에피소드 등을 주제로 오는 15일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서관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유아들이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림책 연계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작가 초청 강연이 이뤄진다. 청소년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도서관 꿈 job(잡)기 프로그램'과 자녀의 양육을 돕는 '부모 교육 아카데미'도 마련했다.
노인 세대를 위한 '스마트폰·키오스크 활용 교육'과 '시니어 그림책 인문학' 등 생애 주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평생 교육을 통한 자기 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소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부터 그림책과 캐롤이 만나 펼쳐지는 △캐롤 콘서트 △스토리 매직쇼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돼 있다.
또한 사서들이 선정한 도서와 깜짝 선물로 구성된 '블라인드 책 꾸러미 대여 이벤트'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주제의 '북 큐레이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2024년을 마무리하면서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느끼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행복한 도서관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