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려동물 관련 행정을 강화와 함께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양성 위한 실습 시설 확충이 선행돼야 합니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재현 위원장과 양정민 의원은 지난 20일 원광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 및 재학생들과 만나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시험 준비 현황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시험은 체계적인 국가 자격 제도로, 반려동물 행동 지도 및 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올해 도입되었다.
하지만 익산시에는 아직 실기 시험을 위한 적절한 시설이 부족하여, 원광대 학생들이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진병수 교수(화성마스터독아카데미)는 익산시의 반려동물 관련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반려동물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화성시에 반려동물가족과가 신설된 것처럼 익산시도 반려동물 관련 행정을 강화하고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최재현 위원장은 “원광대 학생들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필요한 실습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면서 “앞으로 익산시가 반려동물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훈련센터와 교육 시설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양정민 의원은 “반려동물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익산시가 반려동물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며, 익산시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자격증인 반려동물행동지도사는 올해 2급 시험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1급 시험도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