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하던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사업이 초기 공사비를 확보하면서 사업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춘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갑,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1차년도 공사비 1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보행자, 승객 등 교통 참여자에게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사업용 재직운전자의 체험교육 이수 전후 1년간 교통사고가 약 56.8% 감소했다. 교통안전 체험교육의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실제로 입증된 것이다.
그러나 기존에는 화성(수도권)과 상주(경북권)에만 센터가 설치돼있어 전북 등 다른 지역 시민들은 교육받기가 힘들었다. 아울러 두 센터의 체험교육 수요도 지속해서 증가해 신규센터를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됐다.
이에 2019년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던 이춘석 의원은 관련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했고, 2020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해 충청‧전라권에 추가 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2022년 국토부는 충청‧전라권 광역지자체 대상으로 건립부지를 공모했고, 전북 익산시가 공모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275억 원, 2025년 개소로 사업이 추진돼왔다. 그러나 농지전용협의 등 관련 행정절차가 지연되며 착공도 순연됐다.
최근 익산시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공사비를 확보함으로써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사업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센터는 내년 7월 착공해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익산시가 2020년 자체적으로 추진한 타당성 용역에 따르면 센터 건립 시 생산유발 효과는 최대 1천20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최대 575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춘석 의원은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이 문을 열면, 익산이 호남을 넘어 충청까지 아우르는 대표적인 교통안전 문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예산확보에도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