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상공회의소는 24일 ‘한·미 FTA익산지역 중소기업 설명회’를 (주)대용외 19개업체, 지역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가운데, 한·미FTA협상를 반대하는 익산시 농민회, 민주노총 익산시지부등 50여명이 입구를 봉쇄하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개최된 설명회는 산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관, 최근 심화되고 있는 FTA에 대한 관심과 지역 특화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감안, 지역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미 FTA의 협상동향과 섬유, 귀금속 등 지역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설명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또한, 산업자원부 섬유생활팀 황규연 팀장, 안홍상 사무관이 참석, 제 1, 2차 한·미 FTA 협상동향과 17개 분야별 주요 진행상황 및 산업구조의 선진화 전략과 섬유, 귀금속, 기계, 자동차 등 업종별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고, 무역조정 직원제도의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과 참석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집회를 가진 익산시 농민회, 민주노총 익산시지부는 한·미FTA 협상동향 및 지역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명회를 익산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것에 대해 극심한 반감을 느끼고, 이 협상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상공회의소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경찰이 입구에서 저지해 한때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농민회 관계자는 “우리는 한·미 FTA협상를 반대하는 만큼 지속적인 투쟁을 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이 협상은 농민을 죽이는 것이라며 분개했다.
한편, 이날 참석하기로 한 정세균산업자원부장관은 참석하지 못했으며, 익산상공회의소 직원들은 입구가 봉쇄되는 바람에 나가지도 들어오지도 못하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