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소길영 위원장)는 지난 5일 의회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레미콘운송노동조합 호남지역본부 전북지부(이하 레미콘운송노조 전북지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과 레미콘운송노조 전북지부 임원들, 건설국장과 주택과장 및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레미콘운송노조 전북지부 임원들은 “관내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용 중인 레미콘이 타지역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후반기에는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어 생계 위협이 걱정된다”며 “익산시 발주 공사 시 관내 업체를 우선 배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은 “집행부에서는 우리 시 관내 건설공사 현장에서 50% 이상 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청취한 건의 사항과 현장의 어려움 등을 참고하여 우리 시 건설공사 현장에서 관내 업체 배정에 더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소길영 위원장은 “의회에서도 조례 검토 등을 통해 행정과 협력하여 건설 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및 하도급업체 보호에 관한 조례는 지역 건설 산업에 참여하는 건설업자는 지역건설산업체의 하도급 비율 50%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