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의학 검사 최첨단 디지털 장비인 PET/CT를 호남권 대학병원 최초로 도입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22일 PET-CT 운용에 관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외래동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움에는 핵의학과 관계자 및 의료진을 비롯한, 관심 있는 환자, 보호자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주제인 디지털 PET-CT는 지난 6월 호남권 대학병원 중 최초로 원광대병원 핵의학과에서 도입–가동 중인 핵의학 검사 융합영상장비로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해 각종 암 질환, 뇌 질환 그리고 심장질환 등 진료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장비다.
박순아 핵의학과장의 개회로 막이 오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 PET-CT의 특장점(김영환. 지멘스 헬시니어스)과 PET-CT용 방사성의약품 소개(공정현. 듀겜바이오), 전립선암 진단에서의 PET-CT의 활용(원광대병원. 비뇨의학과 박승철 교수), 전립선암을 위한 방사성의약품(연세대 의대. 윤미진 교수)에 관한 주요 내용이 강의 됐다.
원광대병원은 최첨단 디지털 PET-CT 영상 장비 도입으로 환자들의 방사선 피폭량 감축, 검사 소요 시간으로 인한 불편함 개선과 병변 진단의 정확도 향상, 암이나 치매 조기 진단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순아 원광대병원 핵의학과장은 “최첨단 디지털 PET-CT 도입으로 정확한 암 조기 진단은 물론, 암 환자들에게 방사선 피폭량 감축, 검사 소요 시간 단축 등 맞춤형 치료법 제공이 가능해져 암 극복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또한 고령인구 증가로 급증한 심뇌혈관질환과 치매에도 정확하고 빠른 진단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