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석박물관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인 '키즈보석아카데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7일 보석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키즈보석아카데미는 사전 예약 시작 40분 만에 전 회차가 매진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80명과 학부모가 방문했다.
'키즈보석아카데미'는 보석을 통해 익산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알리고 박물관의 사회·교육적 기능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집중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18회를 맞았다.
올해는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4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학예연구사와 함께하는 전시실 탐방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다.
보석 채굴, 감정 기기를 이용한 관찰, 탄생석을 이용한 벽시계 만들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체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어린이 기획전시 '나라별 보석 이야기'와 연계한 중국 꾸러미 교육, 판다 팔찌 만들기 등은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한 어린이는 "학기 중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지내고 있는데 방학을 맞아 한국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 참여했다"며 "이번 수업을 통해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게 됐고 특히 보석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어린이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5년 연속으로 참여할 만큼 매년 즐거운 프로그램이었다"며 "곧 중학생이 되는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보석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매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키즈보석아카데미는 보석박물관을 대표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내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보석박물관은 교육,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jewelmuseum.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859-4772~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