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반복되는 익산지역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천 준설공사, 저수지 관리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조남석 의원(함열, 황등, 함라, 웅포, 성당, 용안, 망성, 용동)은 26일 열린 제26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익산시는 작년 5월과 7월에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올해에도 지난 7월 8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25일에 다시 한 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수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조 의원은 익산시가 지속적으로 호우 피해를 입는 이유에 대해 △하천정비사업의 다각화 △하천 및 농배수로 준설 예산 부족 △관내 저수지 관리 부실 등을 꼽으며, 수해 예방을 위한 ▶임시 양수기 신속 설치 ▶시 전반적인 수해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고생해주신 덕에 이번에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신속한 복구가 가능해져서 기쁘지만, 2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것이 기뻐해야할 일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폭우를 막는 것이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