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새로운 복지취약계층으로 대두된 고립·은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중선 의원(중앙동, 평화동, 인화동, 마동)은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 지원 대책 마련’ 필요성을 주장했다.
새로운 복지취약계층으로 대두된 ‘고립·은둔 청년’들은 3개월 이상 집이나 방과 같은 물리적 공간에서 타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외출을 제한하면서 살아가는 청년들을 가리킨다.
2023년 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징후가 있는 청년이 전국에 54만 명으로 추산되며, 청년재단의 ‘청년 고립의 사회적 비용 연구’ 결과 고립 청년으로 인한 경제·정책·건강 비용 등의 사회적 비용은 최소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선 의원은 “최근 고립·은둔 청년 문제는 사회 문제가 부각되고 있어 이로 인해 발생할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청년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시에서는 2022년부터 고립·은둔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통해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였고, 광주광역시 또한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익산시에서도 고립·은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익산시에 적합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2023년 청년 복지 5대 과제를 발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고립·은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인천, 울산, 충북, 전북에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