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운영한 '씽(Think)어게인 익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3일 문화도시지원센터에 따르면 '씽(Think)어게인 익산'은 시민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해 배우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역사동아리 지원사업이다. 시민들과 함께 다시(Again) 생각(Think)해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시작됐다.
올해는 초·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총 10개 팀이 참가했으며 '백제에서 근대까지 익산을 빛낸 다섯 개의 별'이라는 주제에 맞춰 무왕, 소세양, 채용신, 정정렬, 이병기 등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는 동아리 활동을 진행했다.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익산 어린이 판소리 합창단을 비롯해 익산고등학교, 제일고등학교, 황등중학교, 익산교육지원청 어울누리 등이 참가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군산대학교 학생팀이 참여해 타지역과의 협업을 통한 익산의 역사·문화가치 확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지난 21일 청년시청 1층에서 문화역사동아리 '씽(Think)어게인 익산'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익산 어린이 판소리 합창단은 정정렬 선생의 업적을 바탕으로 '국악 창작동요'를 선보였고, 익산고등학교는 '고등학생의 눈으로 본 익산문화유산 관광 홍보 팸플릿'을 발표했다.
이어 전북제일고등학교 '익산을 빛낸 5인의 인물 마스코트' △황등중학교 '무왕 주제 뮤지컬' △익산교육지원청 어울누리 '익산 빛낸 인물 패러디 영상' △군산대학교 '익산과 군산 근대문화유산 홍보 팸플릿 및 영상' 등 역사·문화 홍보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그동안 잘 몰랐던 익산의 인물과 지역의 유래를 더 깊게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대해 알아가고 학교에서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익산을 빛내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