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과 몽골 ACH 국제병원(ACH International Hospital, Mongolia)이 지난 19일 원격협진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은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강동백 국제진료협력센터장, ㈜코이헬스케어 이동훈 대표와 ACH 의과대학 나칭 바싼자브 (Nachin Baasanjav) 총장, ACH 국제병원 바트볼드 바싼자브 (Batbold Baasanjav) 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ACH 국제병원 5층 원격협진실에서 진행됐다.
ACH 국제병원의 환자, 의사가 함께 참여하여 원광대병원 국제진료협력센터 한아름 부센터장과의 원격협진을 진행하는 한편, 몽골 국영방송(MN25-TV)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으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에 오픈하게 된 원격협진 시스템은 기존의 시스템과 다르게 Web기반 Soft Ware를 중심으로 하여 환자들의 혈압, 혈당, 심전도 등 활력 증후를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PACS 기능을 가지는 등 국제표준에 맞는 최고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이다.
이번 개소식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4년 ICT 기반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고, 주관기관인 원광대병원과 ICT 기반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 기획을 맡은 ㈜코이헬스케어와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을 맡은 ㈜메인이 함께 참여했다.
몽골 ACH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ACH 국제병원은 2022년 3월에 설립, 근거중심의학(Evidence Based Medicine)의 국제 표준을 구현하는 몽골 최초의 사립대학 병원이다.
2022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원광대병원과 ACH 국제병원은 ▲ 의료, 교육, 과학 분야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인력 교류, 상호 발전 도모 ▲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국민 건강 증진 ▲ 의료인 연수, 강의-세미나 또는 학술회의를 통한 교육 기회 제공 ▲ 양질의 치료 제공을 위한 공동 연구사업 협력 및 참여 ▲ 의료인 파견 시 양 기관 규정 준수와 예절‧관습 존중 ▲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증진하기로 했다.
강동백 센터장은 “본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가 점차 증가세에 있는 만큼, ICT 기반의 원격협진 시스템을 활용하여 환자들의 방문 전 사전상담, 방문 후 사후관리 제공까지 외국인 환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일영 병원장은 “원광대학교병원은 15년 동안 몽골 환자를 치료해왔고, 현재까지 약 110명의 몽골 의사를 교육해왔다”며 “본원은 대한민국 정부가 인증하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KAHF)으로서 국제표준에 맞는 최고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통해 ACH 국제병원과 함께 몽골 의료의 발전과 국내로의 외국인환자 유치를 더욱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