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을 중심으로 한 익산시와 김제시의 애매한 행정구역 경계가 수십 년째 주민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어 불합리한 행정구역을 시급히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손진영 의원은 15일 열린 제263회 임시회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김제시 땅에서 농사를 짓는 익산시민들의 애환을 전달하며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양 시의 불합리한 행정 구역을 개편할 것을 촉구했다.
손진영 의원은 “익산시 석탄동 유천마을 주민들은 토마토 등 특수작물을 주로 경작하고 있다”면서 “익산로컬푸드직매장에 납품하고싶지만 김제시 땅에서 경작한다는 이유로 매번 거부를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농가들의 폐기물 처리 역시 배출하는 관할 지자체에서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익산시는 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로 인해 주민 불편이 수십 년째 이어져 오고 있지만 이를 외면하는 눈치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행정구역 편입의 논의 과정은 장기적일 수 있으므로 주민 불편 해소 측면에서라도 양 지자체 간 협의를 우선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