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범죄예방을 위해 공중화장실에 설치한 안심비상벨의 20%이상이 고장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관리방안을 통한 사후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유재구 의원은 15일 열린 제2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가 안심 비상벨을 설치만 해놓고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하며 이에 대한 관리방안 수립과 관리부서 일원화를 촉구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설치 의무화에 따라 익산시도 안심비상벨 설치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520개가 설치되었으며 이 중 225개가 경찰서와 연동되고 있다.
하지만 경찰서와 연동되는 225개의 비상벨 점검 결과 50개가 무응답으로 22%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점은 설치만 해놓고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데다 일부는 설치장소에 따라 관리부서 달라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돼, 관리방안 수립과 관리부서 일원화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하다는 게 유 의원의 진단이다.
유 의원은 “안심비상벨은 범죄예방을 위한 조치인데도 관리가 미흡해 고장 났다면 위급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라며 “안심 비상벨 전수조사를 통한 관리방안 수립과 관리부서 일원화가 시급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