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고 있는 익산시 원도심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익산시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김충영 의원(중앙, 평화, 인화, 마동)은 15일 열린 제2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3년 전 침수되었던 중앙동 상가지역과 마동 고래등 오거리 일대가 또다시 피해를 입었다”며 이에 대한 익산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충영 의원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도심공원 조성 및 아파트 건설이 본격화되었지만, 하수관 용량은 전혀 확장하지 않은 채 기존 하수관에 연결하고 있어 이 정도의 집중호우에도 감당할 수 없음을 주장했다.
또한 “익산1지구 및 인화1지구 우수저류시설 주변에서 엄청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일어났다”며 이 두 저류조의 역할과 운영이 미비함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현장 의정활동을 통해 침수 피해지역 인근 배수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장하였음에도 익산시는 우수관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고는 아직까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익산시의 무사안일한 행정을 재차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내권은 물난리가 나면 서민들, 영세상인들은 당장 삶에 직격탄을 맞는다”며 “사업자등록증도 없이 부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은 재난지원금을 받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도움이 절실한 이분들을 도울 수 있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익산시는 작년 9월 집중호우 때 마동근린공원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흘러 내려 우수관(배수관)서 빗물이 범람해 인근 주택가 도로와 상가가 물바다를 이뤄 막대한 침수피해를 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