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이하 푸드재단)와 식품기업, 관계기관들이 협력하며 농가·기업·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푸드재단은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영석 익산부시장과 ㈜넥스토팜·㈜다사랑 등 2개 기업대표 등이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기업 지역 원재료 공급체계 구축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기업과 기관은 ㈜넥스토팜(대표 임성훈), ㈜다사랑(대표 박주철),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관장 신이원), 익산신중년센터(센터장 이효선) 등 총 4곳이다. 이들은 지역 원재료 우선 공급을 통해 농가들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협력한다.
협약에 참여한 ㈜넥스토팜은 지난 2022년 설립된 농산물 가공식품 제조 및 포장하고 농산물을 유통하는 기업이다. ㈜다사랑은 순수 국내산 냉장 닭을 숙성해 맛을 낸 치킨을 필두로 익산시 신동 대학로에서 시작해 전국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지역기업이다.
익산시 푸드플랜 총괄기관인 푸드재단은 이번 협약의 주체로 넥스토팜과 다사랑에 지역농산물을 공급한다.
넥스토팜에는 양파·양배추, 다사랑에는 치킨 숙성 양념에 사용되는 마늘·생강 등 지역산 농산물을 두 기업에 연간 약 5천300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원물 공급량과 품목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이하 원광시니어클럽)과 익산신중년센터는 푸드재단과 연계해 지역 원재료 전처리 작업을 위한 인력 공급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원광시니어클럽과 익산신중년센터는 기업에는 전처리 작업을 위한 인력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사회 활동 참여와 소득을 보장한다.
푸드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산 농산물 공급을 기반으로 농가에는 판로 확대를, 기업에는 안전한 원재료 공급을 추진하며 먹거리 순환생태계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발전까지 도모한다.
특히 푸드재단은 기업과 꾸준한 교류를 이어가며 더욱 다양한 품목과 물량을 공급하며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원광시니어클럽·익산신중년센터와는 다양한 노인 일자리를 발굴하고 양적·질적 가치를 높이며 일자리의 고령 친화도를 향상할 방침이다.
김완수 센터장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함께하는 4개 기업·기관들에게 감사하다”며 “생산부터 소비까지 지역 먹거리 생태계를 구축해 먹거리가 안전한 건강도시 익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