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마약류 중독자 권역 치료보호 기관으로 선정 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병동1관 10층을 리모델링해 마약류 중독자 치료 공간을 마련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원광대병원은 11일 서일영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약류 중독자 권역 치료보호 병동 개소식을 가졌다.
원광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광주‧전라 권역에서는 유일하게 마약류 중독자 관리 및 치료와 보호기관 역할을 할 수 있는 전국 8개 “권역 치료보호 기관”에 선정, 마약류 중독자 치료(입원, 퇴원)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김대진 센터장은 “중독은 건강하고 정상적인 행복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중독성 물질이나 행동을 통한 일시적이고 인위적인 행복 추구에 따라 중독이 발생 된다”며 “원광대병원은 마약류 중독자 권역 치료보호 기관으로서 환자에게 나 자신의 결심과 받아들임, 또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치료진이 함께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회복과 일상으로 복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중독자 증가로 권역 내 마약류 중독자 치료에 권역 치료보호 기관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며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 마약 중독은 치료도 어렵고 치료에 대한 지원도 부족하지만 치료 인프라 구축과 확대에 최선을 다해 효과적인 마약 중독 예방과 치료,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로 이어지는 통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