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국 육상대회로는 처음으로 '백제왕도 익산'을 대회명으로 선정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 메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선수단 1,400여 명이 참여해 큰 부상 없이 성황리에 대회를 마쳤다.
익산시는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 격의 서동·선화상을 신설해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인 김주호 선수(국군체육부대)와 권서린 선수(철산중학교)에게 상을 수여했다.
익산시청 육상부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로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먼저 6일 대회 첫날 해머던지기 종목에서 황미르 선수와 김태희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8일 세단뛰기 종목에서 유규민 선수가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원반던지기 종목에서 신유진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해 익산시가 육상 강팀임을 다시 한번 알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우리시의 위상을 드높인 육상부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지속적인 체류형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통해 체육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5~29일에 진행하는 '문체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 8월에는 '문체부장관배 전국학생검도대회'가 개최돼 약 2,500명의 선수단이 익산시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