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광역상수도 전환 공청회, 목적‧공정성 상실”…참여연대 ‘공론화위원회 구성’ 촉구

참여연대, 익산시의 일방적 광역상수도 전환 추진 ‘우려’ 표명…공청회 토론자 모두 ‘찬성 입장 대변’ 지적

등록일 2024년06월11일 13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의 광역상수도 전환 정책과 관련해 행정당국에서 개최한 시민공청회가 “편파적이고 일방적으로 진행되면서 시민 의견수렴이라는 목적과 공정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익산참여연대(공동대표 장시근, 황치화)는 11일 성명을 통해, 익산시의 일방적인 광역상수도 전환 추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시민의 의견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렴하기 위한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익산시가 개최한 광역상수도 전환 정책 관련 시민공청회는 ‘편파적이고 일방적이다’고 지적하며 시민선택권 보장 없는 정책 추진은 철회돼야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먼저 "익산시는 6월 7일 개최된 시민공청회에서 토론자 5명 모두가 광역상수도 전환에 찬성하는 입장을 대변했으며, 그중에는 이해당사자인 수자원공사(수돗물 판매) 직원도 포함되었다"라며 "시민의 반대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토론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은 시민 의견수렴이라는 공청회의 본래 목적을 부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익산시는 최소 10년 전부터 요구해 온 시민공론조사로 결정하자는 시민단체의 요구를 거부하며, 시민의 선택권을 보장하지 않았다"라며 "수돗물 안전성 보장이 어렵고, 정수장 개보수나 신규 설치에 수천억 원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광역상수도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익산참여연대는 "익산시가 광역상수도 전환에 따른 시민부담인 수도요금 인상액을 정확히 제시하지 않았으며, 광역상수도 전환 시 반드시 포함되는 물이용부담금도 빠져 있는 요금을 제시하고 있다"며 "공청회에서 상수도 요금인상이 5% 정도 수준이라고 답변했으나 이에 대한 객관적 산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익산참여연대가 "2022년 8월 진행한 시민정책평가단 설문 조사(352명 참여) 결과, 현 자체정수장 급수체계를 보완하자는 의견이 86%로 조사되었다"라며 "이는 시민들이 광역상수도로의 전환보다는 현재 시스템의 개선을 선호한다는 객관적인 자료"라고 강조했다.

 

익산참여연대는 "익산시는 '익산시 공론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근거해 광역상수도 전환 문제를 시민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익산시가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거부한다면, 익산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익산시를 설득하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라며, "그런데도 익산시가 이를 거부한다면,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여 의견수렴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익산참여연대는 "익산시가 광역상수도 전환을 추진하는데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며 "형식적인 시민공청회를 명분으로 한 광역상수도 전환 정책추진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