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웅포문화체육센터가 22년 만에 새단장됐다.
새로워진 웅포문화체육센터는 짙은 녹음 아래 시원한 물이 흐르는 송천계곡과 어우러지며 올 여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웅포면 송천리 웅포문화체육센터와 송천계곡을 직접 찾아 새로 조성된 시설 곳곳을 살폈다.
익산시는 지난해부터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웅포문화체육센터 일원에 대한 전면적인 개보수 정비를 실시했다.
우선 센터 실내 시설은 이용자가 보다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하고, 편히 쉴 수 있도록 정비됐다. 체육관에서는 원하는 일정에 따라 예약한 후 배드민턴과 농구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세미나실도 주민 누구나 예약 후 모임이나 각종 교육 프로그램, 세미나, 워크숍 등 교류의 장으로 활용 가능하다.
실내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예약 없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우드칩 산책로 등 야외공간을 이용하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시는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센터 인근의 송천계곡에 시민들이 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를 피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시는 기존 산책로를 정비하며 가족단위 야외 나들이객들을 위한 쉼터를 추가 설치하고, 곳곳에 정자와 평상, 그늘막 등을 배치했다. 또 송천제로 향하는 계곡 물길을 확장하고 경사면 재정비를 통해 수변공간을 확보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송천계곡 나무 그늘 아래서 시원한 바람을 즐기는 시민들을 상상하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공사를 모두 마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며 "새로워진 웅포문화체육센터와 송천계곡이 올여름 나들이객의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5월 개관한 웅포문화체육센터는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체력증진 향상을 위해 체육관과 세미나실, 어린이놀이시설, 체력단련기구, 산책로 등을 조성했으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기능저하로 시설 개보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