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최정예부사관 332명(남군 220명, 여군 112명)이 조국 수호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군부사관학교는 지난달 31일 학교 대연병장에서 임관자 가족 및 친지 1,5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정진팔(중장)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양성 24-1기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육군 하사로 임관한 신임 부사관은 입교 후 민간과정(78명)과 군장학생과정(216명)은 12주, 현역과정(32명)은 10주, 예비역과정(6명)은 4주 동안 고강도 교육훈련을 통해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부대 전투전문가로 거듭났다.
행사는 ▲국민의례 ▲성적우수자 시상 ▲임관 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교육사령관 축사 ▲교관격려 및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학교는 이날 행사에 익산지역 내 거주하는 6ㆍ25전쟁 참전 영웅 4명을 초청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문 옹(93세), 배남규 옹(93세), 홍기봉 옹(94세), 조만영 옹(92세)은 임관하는 부사관의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며 힘찬 군 복무를 당부했다.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최선우(20세, 남) 하사가 수상했다. 이어서 육군참모총장상은 송형준(26세, 남), 진가은(20세, 여), 양훈석(20세, 남), 김진욱(20세, 남) 하사에게 돌아갔다. 교육사령관상은 박재건(21세, 남), 윤재웅(23세, 남), 손가연(19세, 여) 하사가,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이종형(20세, 남), 이상명(22세, 남), 김가영(22세, 여) 하사가 각각 수상했다.
임관식을 주관한 정진팔(중장) 교육사령관은 축사에서 “전투의 승패, 나아가 국가의 명운이 여러분의 활약에 달려있다”며, “현실에 굴복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며 정진하는 부사관이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최선우(20세, 남) 하사는 “국방부장관상이라는 큰 영예를 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선배 전우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에 큰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부사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수상자 외에도 남매ㆍ쌍둥이 자매 동시 임관, 엘리트 운동선수 출신, 6ㆍ25전쟁ㆍ베트남전쟁 참전용사 후손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부사관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