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생활주변 위험수목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전담부서의 지정과 관련 예산 편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조은희 의원(함열, 황등, 함라, 웅포, 성당, 용안, 망성, 용동)은 24일 제26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생활주변 위험수목은 뿌리가 약한 나무, 집중호우나 태풍 발생 시 쓰러짐이 우려되는 나무 등 보행자의 통행이나 차량의 통행에 장기적인 피해를 주거나 주거지나 사업장의 파손 등 2차 피해가 예상되어 긴급히 처리해야 하는 나무를 말한다.
현재 익산시는 생활주변 위험수목이 발생한 경우 발생한 위치에 따라 관련 부서에서 처리를 하고 있으나, 그 위치에 따라 관련 부서가 서로 처리를 미루는 경우가 있고, 마을회관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의 경우 처리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총괄해서 판단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전담 부서나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 조 의원의 생각이다.
조 의원은 “위험수목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익산시에서 하루빨리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미리 대응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취약계층의 경우 처리 비용을 부담하기 힘들기 때문에 익산시의 재정지원이 필요하고, 개인이 처리하기 힘든 수목의 경우 시에서 대신 처리해주는 역할도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의 컨트롤 타워가 될 총괄부서를 지정하거나 조직을 설치하는 것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