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서 백제문화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왕궁리 유적)을 비롯해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일대에서 '2024 백제문화유산주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백제문화유산주간'은 지난 2015년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백제문화유산의 역사·문화적 중요성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와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과,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익산·공주·부여국립박물관, 공주시, 부여군,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등 9개 관련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백제문화유산주간'에서는 교육·전시, 공연, 체험, 홍보 등 2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백제 유적에 대한 해설과 다양한 공연으로 꾸며진 대표 프로그램 '백제문화유산 녹턴'이 오는 30일 익산을 시작으로 5월 31일 공주시와 6월 1일 부여군에서 각각 개최된다.
'백제문화유산 녹턴'은 야간 프로그램으로 백제왕도의 핵심유적과 출토 유물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한 여름밤 클래식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신청은 22일 오전 10시부터 백제문화유산주간 누리집(www.baekjejugan.com)에서 가능하고 지역별로 선착순 60명씩 모집한다.
이 밖에도 △전시기획자(큐레이터)에게 듣는 전시해설 △백제왕궁 놀이터 등 교육·전시를 진행해 백제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한 △현장 투어 이벤트 △백제유산 활용 만들기 체험 △김뜻돌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백제문화유산주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백제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공유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백제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