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개최하고 있는 자전거 그란폰도 대회를 익산시에도 유치해 지역 홍보에 활용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김충영 의원(중앙, 평화, 인화, 마동)은 지난 20일 제260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에도 시 고유한 문화를 가진 자전거 그란폰도 대회가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전거 그란폰도 대회는 이탈리아어로 '크게 타기' 혹은 '위대한 경주', 즉 장거리 자전거 주행을 뜻하는 용어로 주로 여러 명의 사람들이 참가하는 장거리 자전거 이벤트를 말한다. 대략 100km를 초과하는 거리를 자전거로 주행하는 것으로 대략 6시간이 걸리는 마라톤 대회로 볼 수 있다.
작년 2023년에는 30여곳의 지자체에서 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전북지역에선 무주, 남원 지리산, 장수 사과랑한우랑, 진안 고원, 정읍 내장산, 군산 새만금, 임실 옥정호 그란폰도 대회가 개최된 바 있다.
김 의원은 “백제 문화권인 부여 굿뜨래 그란폰도, 공주 백제 그란폰도 대회를 유치하는 등 자기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홍보하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며, “2022년 통영 그란폰도 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6억원이 넘을 정도로 그 효과를 보았을 때 자전거 그란폰도 대회의 유치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