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동반 가족과 여행객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용안면에 위치한 공공승마장에서 익산시장배 전국 승마대회와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제4회 익산시장배 전국 승마대회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공공승마장내 특설경기장에서 진행되며, 개회식은 대회 시작 다음 날인 4일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익산시 승마협회가 주최하는 승마대회는 장애물경기, 마장마술, 권승경기 등이 진행된다.
말과 사람이 혼연일체가 돼 진행하는 이색 스포츠로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5일에는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해 어린이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말을 이해하고 친해질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날 행사는 10시에 진행되는 XR말산업체험관 및 포니랜드 개관식으로 시작하며, 어린이 대상 무료 승마체험과 말과 함께 하는 포니랜드 산책, 먹이 주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XR말산업체험관은 지난 2월 개관해 3개월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개장한다. 'XR(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말을 만져보고, 돌보고, 타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포니랜드는 길이 350m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나무를 심어 조성한 산책로이다. 완연한 봄을 만끽하며 말과 함께 산책하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외에도 5개의 체험부스가 준비돼 더욱 풍성한 행사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하는 행사를 통해 가족들과 평소 경험하지 못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고 부담 없이 승마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