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행정과 시민역량을 집결해 먹거리 사업 고도화를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다.
2024년 익산시 먹거리위원회가 25일 익산시청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먹거리위원회(공동위원장 이중구·정헌율)는 지난 2022년도에 출범한 익산시 푸드플랜 민관협치기구이다. 시민, 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를 통해 지역먹거리 정책 수립 및 지속적인 실행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익산시 주요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나영삼 전북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이 전북특별자치도 먹거리 종합계획(2024~2028년)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위원들은 먹거리 비전과 전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해 계획과 먹거리 사업 고도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먹거리위원회 워킹그룹 2기' 구성을 위해 세부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먹거리위원회 워킹그룹은 익산시 먹거리 종합계획(2025~2029년)과 먹거리위원회 분과 구성 및 운영계획 수립 등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먹거리위원회는 익산시 먹거리 정책의 주요 성과로 △학교급식 직영 전환 △식재료 공급이 불안정한 소규모 공동구매학교 26개교에 전 품목 식재료 공급 △농업기술센터 안전분석실을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 제공 환경 조성을 꼽았다.
또한,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방학 중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초등돌봄 도시락 공급을 성공적인 먹거리 복지 정책으로 평가했다.
익산시는 아침밥 사업을 위해 사업비 지원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원광보건대학교의 아침밥 공급 방식을 변경해 학생들이 더욱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원광보건대학교는 지난해까지 편의점 간편식을 제공했으나 올해부터 사회적경제조직인 청년식당에서 당일 제조한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0년 푸드플랜 수립을 시작으로 재단법인 설립, 푸드통합지원센터 건립, 학교급식 직영까지 단계별 계획에 따른 체계를 구축했다"며 "올해 익산 맞춤형 먹거리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고도화해 농업인과 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