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악성 민원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익산시 공무원노동조합(익공노)이 악성민원 근절 위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익공노는 악성민원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익공노에 따르면, 김포시 9급 공무원이 신상털기에 따른 악성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더불어 최근 1개월 동안 악성민원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공무원이 4명이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훈 익산시 공무원 노조위원장은 “악성민원으로 인해 공무원들이 사지에 내몰리고 있다”며 “국민신문고, 정보공개 청구, 시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자신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물고 늘어지는 막가파 식, 모르쇠로 일관하는 악성민원이 비일비재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 같은 악성 민원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는 추세로, 결국 악성 민원에 따른 불이익은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며 악성민원 자제를 촉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또한 “악성민원에 따른 문제점의 심각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악성민원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악성민원 차단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최근 MZ 세대 공무원의 이탈(의원 면직) 원인 중 하나로 저임금과 함께 악성민원이란 조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