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된 원광대학교 및 원광보건대학교와 협력체계 강화에 나선다.
익산시는 지난 16일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가 통합해 제출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혁신계획으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 주관으로 지역대학을 세계적 수준의 교육 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에 각각 5년간 최대 국비 1,000억 원(통합형은 최대 1,5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원광대학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명산업 분야 집적화 단지인 W.I.T.H.(Wonkwang Integrated Technology Hub) 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과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를 촉진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익산시는 16일 오후 원광대학교와 선정 축하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각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글로컬대학의 사업 추진 계획과 향후 지역 사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원광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예비대학 선정은 익산시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에 큰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 사회가 긴밀히 협력하여 세계적 수준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7월 말까지 실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8월 말에 최종 선정을 위한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