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 시간대 아이를 돌볼 수 없는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을 위한 긴급 돌봄 공백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김순덕 의원(팔봉, 춘포, 왕궁, 금마, 여산, 낭산)은 16일 제25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일 낮 시간에 아이가 갑자기 아플 경우 보호자를 대신해 병원진료, 간병 및 돌봄 서비스까지 연계할 수 있는 ‘아픈아이돌봄센터’ 설치 및 병원동행·병상돌봄 서비스를 제안했다.
맞벌이, 한부모가정 등에서 아픈아이가 발생할 경우 아픈아이돌봄센터에서 전담돌봄인력이 보호자 대신 아픈 아이와 동행하여 병원 치료 후, 아이를 집에 데려다 주거나 센터에서 전담간호인력이 병상돌봄을 함으로써 부모가 아이를 데리러 올 때까지 안심하고 돌봄을 맡기자는 것이다.
김순덕 의원은 “맞벌이가정, 한부모가정 등 일하는 부모의 아이가 갑자기 아플 경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서도 돌봄 공백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며 아픈아이돌봄센터는 앞으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익산시는 4월부터 야간·휴일도 긴급히 아픈 아이를 위한 소아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평일 낮 시간에 아픈 아이를 돌봐 줄 수 있는 아픈아이돌봄센터를 구축한다면 익산시는 타 지자체가 따라올 수 없는 아동복지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재차 주장했다.
아픈아이돌봄센터는 서울 노원구 및 경북 구미시 등 소수 지자체에서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높은 시민만족도와 이용효율성이 확인되면서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4월 1일 원광대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에 야간·휴일 소아응급진료센터를 개소하여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