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신용 의원(영등2동, 삼성, 삼기)은 교통약자들이 마음 놓고 버스를 탈 수 있도록 하는 저상버스 탑승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신용 시의원은 16일 제259회 임시회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익산시의 저상버스 탑승 단계의 환경을 지적하고, 수치적 증가만이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용 의원은 “익산시의 저상버스 수가 확대된다고 해도 탑승 단계의 환경이 안전하지 못하다면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의 실효성은 현저히 저하될 것”이라면서 “저상버스의 보급 대수만 늘리는 것으로 실제적인 교통약자 이동원이 증진됐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휠체어 이용 승객들이 저상버스를 놓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자 경기와 광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는 ‘저상버스 전용 탑승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탑승객 대기 공간 마련과 급경사 개선, 주변 시설물 제거 등을 통해 탑승에 방해되는 장애물들을 최대한 제거한 무장애 정류장이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또 “교통관련부서와 장애인관련부서 등의 협업을 통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주변환경과 구분, 통행로 도색, ▲평평한 아스팔트길 설치, ▲점등 장치 운영 편의서비스, ▲인식개선 등 비가시적인 부분까지 꼼꼼한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