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매출 10억 원을 돌파했다.
마을전자상거래가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농·고령농에 '제값 받는 농산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마을전자상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7억 3,000만 원 대비 40.6% 증가한 약 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긴 것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다.
시는 이와 같은 성과가 봄맞이 제철 농산물 판매기획전, 못난이 농산물 판매기획전,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 농가 돕기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 추진 및 운영 체계 고도화의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운영 체계 고도화를 통해 소농·고령농의 농업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농업 경영 안정을 도우며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농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농산물 유통 고도화(순회·수집, 일반택배) △가격 하락 농산물 기획전 △자연재해 발생 농가 돕기 △입점농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농가 어려움 해소 및 편의 증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소량 농산물은 익산시가 직접 순회·수집을 실시하고 다량 농산물은 일반 택배를 이용하는 유통 체계 고도화를 통해 농업인의 시간적 편의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배송하고 있다.
이어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서 △기존 5개소에서 7개소로 판매처 확대 △시기별·계절별 기획전 △우체국 쇼핑 라이브 방송 △농산물 소비 할인지원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모니터링단 운영 △잔류농약 검사 강화 △입점농가 홍보스토리 개발 △농가 교육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품질관리를 탄탄히 하고 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농가 입점 확대와 올해 판매액 40억 원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마을전자상거래를 통해 소농과 고령농이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농촌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인 소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